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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여행을 떠나고 싶다
    카테고리 없음 2020. 9. 12.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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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리 길어도 반년을 넘기지 않았던 해외 여행을 좋아하던 나였는데 이제는 코로나 때문에 떠날 수 없다. 설령 외국 여행지 어디 한곳이 개방을 한다고 하더라도 여행에서 돌아온 후 반드시 해야 하는 2주 간의 자가 격리 때문에 떠날 엄두도 낼 수 없다. 주변 친구들은 아르바이트 자리가 없다고 하소연을 하고 있다. 나야 취업을 한 상태이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월급을 못 버는 것은 아닌가에 대한 걱정은 없다. 그렇기 때문에 겉으로 불만을 표출하지는 못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여행을 떠나지 못한다는 것은 나를 꽤나 실망스럽게 만든다. 국내여행이라도 가면 되지 않느냐라고 묻는 사람도 있는데 국내라고 마음 놓고 떠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사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다 보면 진짜로 내가 그리워했던 것은 해외 여행이 아니라 그냥 마음편히 어디든 떠날 수 있었던 그 시절에 그리운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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